자전거지식/자전거지식 20

전기자전거는 성장 중

‘전기자전거‘■ 전기자전거란전기자전거는 전기 모터를 이용하여 페달링의 힘을 덜 들이도록 주행을 도와주는 방식의 자전거를 말합니다. 크게 스로틀 방식(온전히 전기만으로도 주행할 수 있는 방식, 페달링도 가능)과 PAS(Pedal Assistant System : 페달링 동작이 있어야만 전기가 공급되는 방식)으로 나뉩니다. 일반 자전거에 비해 비싸고 무겁고 자주 충전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지금의 체력으로 더 멀리, 더 빨리 가고 싶은 이들에게 좋은 선택입니다. 다만, 현재 국내법으로는 전기자전거는 자전거로 분류되지 않고 있어 자전거도로를 통행할 수 없습니다. PAS 방식에 한해 자전거에 포함하려는 법안이 심의되고 있습니다. 법안 통과 전이라도 원동기 면허가 있다면 전기자전거로 일반도로를 주행할 수 ..

안경 김서림 원인과 대책

▒ 안경 김서림의 원인과 방지대책안경을 쓰는 이들이라면 추운 곳에서 더운 곳으로, 또는 더운 곳에서 추운 곳으로 갑자기 이동했을 때 안경에 김이 서려 앞이 제대로 안 보이는 불편함을 겪어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김이 서리기 위한 추운 곳과 더운 곳의 온도 차이는 최소 15℃ 이상이거나 습도가 상당히 높아야 합니다. 겨울에는 실내외의 온도 차이가 흔히 15℃ 이상 차이나기 때문에 특히 김서림이나 결로가 잘 나타납니다.추운 겨울에 밖에 있다가 방안으로 들어오면 차가워진 안경에 방안의 공기가 접촉하면서 열을 빼앗기게 됩니다. 이 때 기체 상태의 수증기가 액체 상태로 변하는 것입니다. 아래 그림처럼 맥주를 잔에 따랐을 때 잔 표면에 물방울이 맺히는 것도 같은 이치입니다. 맥주가 충분히 차가워야겠죠.안경에 김이..

자전거도로 포장공법별 특성

▒ 자전거도로 포장공법 출처 : http://cafe.daum.net/skasconqc. 서울경인아스콘품질관리위원회 ■ 칼라 투수 아스콘 포장 ---------------- • 장점 ∘투수효과로 인한 보도표면 물고임으로 인한 통행불편과 미끄럼 현상을 방지함. ∘보행성 및 주행성(저소음) 양호함. ∘시공이 비교적 간단하고, 유지보수가 용이함 ∘다양한 색상 적용이 가능함 • 단점∘여름철 고온의 복사열로 인한 주행 불쾌감을 유발함.∘겨울철 동결로 인한 표면 탈리 현상 발생∘시간 경과시 색상 퇴색 가능성 있음. • 설계가 (재료비+시공비) : 33,000원/m2 ■ 칼라로드콘 ------------------------- • 장점∘소성 변형에 매우 강하다.∘공정이 간편하고 빠르다.∘빠른 개방으로 주민불편 최소화..

달리는 자전거는 왜 넘어지지 않을까?

자전거를 오래 탄 사람들은 그러려니 하고 자전거를 타겠지만 자전거를 배우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어렵고 한편으로는 신기하기도 합니다. 어떻게 안 넘어지고 굴러가는지를 알면 배우는 이들에게 연습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고, 탈 줄 아는 이들에게도 더 잘 탈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자전거가 넘어지지 않고 달리는데는 한 가지 요인만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물리학적인 부분도 있고 자전거를 타는 사람의 중심잡기 능력도 한 몫을 담당합니다. 그 요인들을 나열해보면 자이로효과, 원심력, 캐스터각, 캠버스러스트, 주행자의 중심이동 정도가 있습니다.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1. 자이로효과 우선 아래 동영상을 보시죠. 자이로효과(Gyro Effect)란 회전하는 회전체가 그 회전축을 일정하게 유지하려는 성질을 말합니다. 자전거..

MTB와 로드사이클, 어느 것이 업힐에 유리할까?

MTB와 로드사이클, 어느 것이 업힐에 유리할까?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한 고찰입니다. 여기에서 고려해야 할 중요한 단어는 경사도, 근력(체력), 기어비입니다. MTB의 무게는 11kg, 도로사이클의 무게는 8kg으로 가정합니다.MTB와 도로사이클의 논쟁 중에 오르막에 어느 것이 유리한가라는 것이 있습니다.경사도가 2%인 오르막에서 선택할 수 있는 최적기어비(근육에 피로가 덜 쌓여 오래 탈 수 있는 기어비)가 MTB로 22-11(2.00)이라고 가정하면 MTB보다 무게가 적게 나가는 도로사이클이 34-17(2.00)로 MTB에 비해 비교적 적은 힘으로 오르막을 오를 수 있습니다. 무게가 적게 나가고 Q-factor가 작기 때문이죠. 이 경우 도로사이클이 오르막에 유리합니다.하지만 경사도가 7%가 ..

온도와 자전거 타이어 공기압

온도와 자전거 타이어 공기압공기는 온도가 올라가면 팽창합니다. 여름과 겨울의 공기 온도 차이는 최대 50℃까지 차이가 나는데 지면의 온도 차이는 더 날 수 있습니다. 자전거 타이어와 지면이 맞닿게 되는데 타이어와 내부 공기의 온도 차이는 지면의 온도 차이만큼 벌어질 수 있습니다. 자전거 타이어에도 적당한 타이어 공기압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이 때의 표준온도는 20℃를 기준으로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식품분야에서 표준온도가 20℃, 상온은 15~25℃) 적당한 타이어 공기압은 안전과 림과 타이어의 내구성에 영향을 끼치므로 관리에 유의하여야 합니다. 로드사이클의 경우 100~120psi. 튜블러 타이어라 할지라도 120psi 전후로 넣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접지력이 확보되어 가속이나 코너링할 때 안전하..

트랙 경기에서 왼쪽으로 도는 이유

▒ 트랙 경기에서 왼쪽으로 도는 이유 운동장이나 체육관 등 한정된 공간에서의 운동 경기는 트랙이 있고, 이 트랙을 도는 것으로 경기를 합니다. 우리가 흔히 보는 모든 트랙에서의 회전방향은 시계반대방향(왼쪽)입니다. 왜 그럴까요? 1896년 제1회 올림픽 경기에서는 모든 트랙경기에 대해 시계방향으로 돌았습니다. 이 당시에는 어느 쪽으로 도는 지에 대한 규정이 없었기 때문에 대회마다 도는 방향이 달랐습니다. 이를 여러 번 경험한 대개의 선수들은 어느 쪽으로 도는 것이 편하고 기록이 좋은지 알 수 있었고 결국 선수들의 요구에 의해 1912년 국제육상연맹에서는 왼쪽으로 도는 것으로 규정하였습니다. 왜 왼쪽으로 도는 것이 편하고 기록이 좋을까요? 이에 대한 여러 주장이 있지만 아직 확실한 것은 없습니다. 낭설일 ..

사이클, 내리막에서 고속 주행시 흔들림 현상의 원인

▒ 내리막에서 고속 주행시 흔들림 현상의 원인, 공진/조화진동 내리막에서 자전거가 좌우로 지속적으로 흔들리는 현상을 경험하신 분 계실까요? 드문 현상이어서 겪어 보지 못하신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저는 두 번을 겪었습니다. 동네 고개 내리막에서 한 번(아마 2004년), 유명산 내리막에서 한 번(아마 2006년). 동네 고개에서 처음 흔들릴 때는 자전거를 의심했습니다. 자전거 바퀴가 뒤틀려서 그렇지 않을까... 하지만 바퀴는 멀쩡했습니다. 이후로 잊고 있었는데 몇 년 후 유명산 내리막에서 또 경험하게 된 것이죠. 훨씬 강하게. 순간 공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자세도 바꾸어 보고 속도도 조금 줄여 보았지만 점점 심해졌습니다. 결국 속도를 서서히 줄여 멈추었다가 출발하니 현상이 없어졌습니다. 이후 여..

자전거보험은 가입해야 하는가?

위험이 있는 곳에 보험이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물론 모든 위험에 대해 보험이 있지는 않습니다. 이 이야기를 하려면 길어지고 본 글의 주제와 벗어나므로 자세한 이야기를 하지 않겠습니다.집을 나가면 위험이 증가합니다. 자전거를 가지고 나가면 더 위험해지죠. 그러다보니 이에 대해 걱정이나 불안감이 있고 이를 해소시키려는 요구가 자연스레 일어납니다. 그래서 보험사에서는 이 요구자들을 충족시키고자 자전거를 타면서 일어나는 위험에 대한 보장을 해주는 보험상품을 개발하여 판매하게 됩니다.우리나라 자전거보험의 시작은 제가 알기로는 제일화재의 레포츠플랜이던가 하는 보험 상품입니다. 자전거에 국한된 것이 아니었고 모든 레포츠 활동시 일어날 위험에 대해 보장하던 상품이었는데 이를 아는 소수의 라이더들이 가입을 했습니다. ..

트레인 주행과 로테이션 - 드래프트, 피빨기

트레인 주행과 로테이션 - 드래프트, 피빨기참고 : 후지이 노리아키의 "로드바이크의 과학"도로를 따라 여럿이 자전거를 탈 때 꼬리를 물고 타면 공기저항을 줄일 수 있습니다. 여럿이 꼬리를 물고 타는 것을 "트레인(Train)"이라고 합니다. 기차 모양에 빗댄 것이겠죠. 비슷한 의미로 팩라이딩, 그룹라이딩이라고도 합니다. 트레인 주행의 장점은 타는 이 전체의 공기저항의 평균값을 낮추고(81%) 이로 인해 더 빨리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단점이라면 앞서 가는 자전거 뒤에 바짝 붙어 가니 사고의 위험이 높아집니다.뚜르드프랑스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경기가 팀별경주라고 합니다. 팀원 9명이 트레인을 구성하여 달리는데 여유 없이 최고속도로 달리기 때문입니다. 팀원 중에 낙오하는 선수들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