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일주 열두번째 구간 부안 곰소항 ~ 영광 백수해안 모항에서 곰소항까지도 30번 국도를 따라 바다를 조망하며 달릴 수 있다. 아름다운 풍경에 취해서인지 업-다운힐이 반복되는 코스인데도 전혀 피곤하지 않다. 곰소항에 도착하니 갯내음과 정겨움이 가득한 어시장이 반긴다. 곰소염전의 천일염은 염도가 낮고 쓴맛이 적으며 미네랄이 풍부해 발효가 잘되어 젓갈을 담그면 유난히 맛있다고 한다. 스무 가지가 넘는 젓갈을 조금씩 맛 볼 수 있는데 입맛에 착착 감기는 맛깔스러움이 안 살 수 없게 만든다. 곰소 젓갈시장에서만 맛 볼 수 있는 젓갈정식(백반)을 판매하는 식당이 많으니 부안의 별미를 맛보길 권한다. 곰소항을 지나면 평야지대가 계속 펼쳐진다. 구진마을로 들어서서 제방길을 따라가면 너른 들판 위로 한가롭게 휴식을 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