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국내여행/전국여행 33

2018.6.3, 무진장그란폰도

2018.6.3. 새벽4시,처음 간 여관에서 잠을 깼다.진안이란 동네에 처음이다.공기가 안양보다 맑아 짧게 자더라도 피로는 많이 풀리겠지 하며 잠이 들었는데 스마트폰의 알람에 깼지만 피곤하진 않다.전날 사둔 간편식으로 아침을 먹는다.서둘러 출발지인 진안군청 주차장으로 간다.아직 아침 기온이 서늘하다.출발 직전, 준비하는 모습.5시 출발이었으나, 5:10분에 출발한다.총 11명.기분을 좋게 해주는 멋진 풍경의 연속이다.오고가는 자동차는 드물고, 새소리는 끊기지 않는다.첫번째 고개인 서구이재를 오르다 멈춘다.정한 시간 내에 어렵지 않게 들어갈 수 있기도 하고안 되면 정한 시간 이후에 들어가면 그 뿐. 느긋하게.포기는 쉬워서 언제라도 할 수 있으니 할 수 있는 데까지 버텨보자.같이 간 분과 한 컷.여러 고개를..

[자전거 여행] 해안따라 전국일주 - 21. 장흥 회진항부터 중산리 고인돌군까지

전국일주 스물한번째 구간 장흥, 정남진, 보성 그리고 고흥 중산리 고인돌군 서울 광화문을 중심으로 “북에는 중강진, 동에는 정동진, 남에는 정남진!” 유플 20차 종점이자 21차 시발점 정남진 장흥을 출발하여, CNN에서 '지역을 보고, 세계를 경험한다(Local Insights, Global Experiences)'라는 주제로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Top 50 중 한 곳으로 선정된 보성 녹차 밭을 찾아갑니다. 대한민국 녹차 생산의 40%를 길러내는 무성한 녹차밭은 드라마나 광고 또는 영화의 촬영지로 애용되어 왔으며 사진작가들의 명소로도 알려져 온 유명한 곳이다. 녹차밭에서 점심과 녹차를 맛보고 세계가 주목하는 우리나라 최대의 공룡알둥지가 발견된 득량면 비봉리의 공룡알 화석지(천연기념물 제418호 ..

뚜르 드 제주 - 3일차

(16.10.07 - 16.10.09) 제주 환상의 자전거길 종주 3일차 맑은날씨라고 말해주듯 빛이들어와 아침잠을 깼다. 창 밖 모습은 아직 조용조용하닷 구름둥둥 오늘은 날씨가 맑아 마지막 라이딩을 기대해본다 씻고나오니 어느새 버스가 달리고있다 다들 움직이니 나도후다닥 짐을챙겨본다. 카운터에 내려가니 다들 아침먹으러가심ㅋㅋㅋ 후다닥 나와 선두로 밥집을 향해 가는데 먹고오신분들이 친히 길을 알려주셨다. 내 뒤에 따르던 분들도 나를 따라 골목에 들어왔는데.. 다음번 골목이었음ㅋㅋ 여기서도 해매다니..죄송해염 다시나와 후다닥 밥집을 향해 고고 가게에 들어서니 다들 일찍오셔서 드시고 계신다 내가 늦은것인가..ㅋㅋ 메뉴는 김치찌개!! 밥을 말아 든든히 먹고 나왔는데 옆 얼룩말 무뉘가게가 눈에 번쩍하고 들어왔다. ..

[자전거 여행] 해안따라 전국일주 - 20. 해남부터 장흥 회진항까지

전국일주 스무번째 구간 해남, 강진, 마량 그리고 장흥 바다가 내륙 깊숙이 파고 들어 밀물과 썰물에 따라 육지가 바다로 흐르고, 때로는 바다가 육지로 흐르는 곳 강진만을 따라 도는 코스다. 18세기 실학사상을 집대성한 한국 최대의 실학자이자 개혁가로서 개혁과 개방을 통해 부국강병(富國强兵)을 주장했던 다산 정약용 선생이 18년 동안이나 귀양살이를 한 곳으로 그에게 깊은 좌절도 안겨주었지만, 최고의 실학자가 된 밑거름을 쌓았던 뜻 깊은 곳이다. 강진만에서는 천연기념물 201호인 큰 고니 수백 마리와 기러기들이 한데 어울려 군무를 추는 장관을 볼 수 있을 것이며, 또한 9세기에서 14세기까지 고려청자를 제작하였던 지역으로, 우리나라 청자의 변화과정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는 청자의 보고다. 마량항에서는 우리..

뚜르 드 제주 - 2일차

(16.10.07 - 16.10.09) 제주 종주 2일차 반짝반짝 제주도에서의 2틀날이 밝았다 . . . 마음은 반짝반짝인데 날씨는 꾸물꾸물 오늘 폭우라는데 과연 ? 비 오기전 심호흡하고, 자! 빗속을 뚫어보자규루규루 지나가는 풍경중 손 꼽는 장면 하나, '안개 속 입니다' 쭈욱 펼쳐져 있소~ 비 오기 몇분전 이라뇨~ 사진찍어주신 고객님! 비가 왔다 않왔다 '스마일' . . . 비 예고소식과 함께 내리는 비는 연신 주륵주륵 펫 바이크가 맞바람에 휘청거리기도 하고 내리는 비에 앞이 않보이고 우비는 입었지만 전혀 않입은 착용감 이미 비와 혼연일체 ㅋㅋㅋㅋㅋ 이건모지? 점점 반팔이 서러워진다 춥다, 추워진다 으아아 그래도 아직 달려야 할 거리가 반이나 남았으니 힘내자! 열심히 밟으며 가는데 타이어 펑크 발견!..

주르의 전기자전거로 제주도 한바퀴 - 시작 하루전

벌써 국토종주 8일차의 후기가 끝나고 생각보다 길줄알았던 8주라는 시간이 후딱지나 새로운 글을 써야하는 시간이 돌아왔다! 어이쿠 이렇게 빨리 다가올줄 몰라 새로운 소재거리 생성주제도 못정했었는데ㅠㅜ 다행히 이번에 회사행사로 다녀온 제주도에서의 2박3일을 주제로 써볼생각이다 '전기자전거' 로 환상의 자전거길이라는 주제로 100명의 사람들을 초대해서 전기자전거로 종주하는 행사라고 간단히 소개한다. 나도 자전거를 타면서 후미에서 스탭을 지원해 종주길이 어떗는지 몸소 느끼고 왔으니 주르의 제주도 한바퀴라는 제목을 사용하려한다~ 관광의여유는 없었지만.. 행사를 도우면서 재밌었던 일들도 많아 꽤 재밌는 후기가 될듯한다 (16.10.07- 19.10.09) '주르의 전기자전거로 제주도 한바퀴' 시작 하루전입니다 쿠쿠..

[자전거 여행] 해안따라 전국일주 - 19. 완도 청산도

전국일주 열아홉번째 구간 해남 땅끝마을, 완도 그리고 청산도 유플 2년 차 여정은 대한민국 자전거 동호인이면 누구나 한번쯤 가보고 싶어 하는 상징적인 곳 해남 땅끝마을에서 환상적인 일출과 함께 시륜제(始輪祭)를 치른 후 완도를 경유 아시아 최초의 슬로시티 청산도 (http://www.chungsando.co.kr)를 돌아보고 장보고의 정기를 듬뿍 받고 돌아오는 일정이다. 빼먹은 구간은 혼자라도 채울 요량이다 평소 노력을 게을리 하는 대가로 뻔한 내 자전거 실력 때문일까? 나는 샤방 모드로 볼거리와 먹거리를 찾아 다니는 그런 프로그램이 좋다. 그렇게 시작한 유 프로젝트였기에 너무 몰입을 한다는 주변의 핀잔을 마다 않고 완주를 해오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한 구간을 빼먹을 수밖에 없었다. 先親께는 不孝子같은 ..

거제도 자전거 여행 - 구조라, 지세포, 장승포

2009.03.11.남은선생께서 먼저 약속이 되어 있었던 바다낚시. 우리는 불청객으로 동참합니다. 그 동안 여러 번 낚시를 갔으나 갈 때마다 허탕을 쳐서 이번에는 물때도 맞추고 결의도 굳건히 하고 나서신답니다. 망치에 도착합니다. 낚시대를 드리우나 모두 소식이 없습니다. 고기는 못 잡아도 고기는 먹습니다. 바람이 불어 막아보지만 여전히 음식은 잘 익지 않습니다. 고기도 안 잡히고 바람이 심하여 구조라로 옮깁니다. 바람이 잦아지니 금새 음식이 익어 우선 먹기부터. 방파제 구조물 사이에 쓰레기들. 먹었으니 낚아 볼까....하지만 여전히 소식이 없습니다. 두시님만 작은 물고기 두 마리 잡고 이번의 낚시도 빈곤하게 끝이 납니다. 점심을 먹고 인사를 하고 장승포로 향하는 길에 본 매화입니다. 윗지방은 아직 쌀쌀하..

거제도 자전거 여행 - 학동

2009.03.10.계룡산을 내려와 학동으로 향합니다. 계룡산을 오르다 두시님의 오른쪽 클릿이 망가져 페달링이 쉽지 않습니다. 두시님을 따라서 바큇살 사이로 찍어 봅니다. 저 아래 마을이 학동입니다. 찾아간 남은선생이 기거하는 곳.▲집에 찾아오는 고양이를 위해 준비한 사료 이 곳에서 일찍 잠이 듭니다. 너무 피곤해서 얘기를 많이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거제도 자전거 여행 - 계룡산

2009.03.10.자전거로 계룡산을 오르는 입구는 많았습니다. 그 중 한 곳이 여기. 이 사진은 두시님의 휴대전화 사진기와 비교하기 위한 것입니다. 산의 7,8부 능선에 가는 줄이 보이는데 그것이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임도입니다. 이 길이 거제면과 동부면의 경계. 길 이름은 남명길. 또 다른 진입로죠. 직진 길의 끝에 갈림길이 있는데 오른쪽 길로 갑니다. 왼쪽 길에는 마을이 있는데 산으로 오르는 길은 안 보입니다. 왼쪽으로 갔다가 할머니 두 분께서 나물을 캐고 계셨고 산에 오르는 길을 물으니 두 분의 의견이 달라 옥신각신 하십니다. 한 분은 산중턱쯤에서 길이 끊긴다, 한 분은 이어진다. 어쨌든 진입로는 같은 의견이라 인사드리고 출발합니다. 봄이 되면 매우 일찍 피는 아주 작은 꽃입니다. 이름은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