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국내여행/여행후기

2009.3.10. 거제도 자전거여행 둘째날 2

nuegocci 2016. 8. 13. 12:30

자전거로 계룡산을 오르는 입구는 많았습니다. 그 중 한 곳이 여기.


이 사진은 두시님의 휴대전화 사진기와 비교하기 위한 것입니다.
산의 7,8부 능선에 가는 줄이 보이는데 그것이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임도입니다.


이 길이 거제면과 동부면의 경계. 길 이름은 남명길. 또 다른 진입로죠.
직진 길의 끝에 갈림길이 있는데 오른쪽 길로 갑니다.
왼쪽 길에는 마을이 있는데 산으로 오르는 길은 안 보입니다.
왼쪽으로 갔다가 할머니 두 분께서 나물을 캐고 계셨고 산에 오르는 길을 물으니
두 분의 의견이 달라 옥신각신 하십니다. 한 분은 산중턱쯤에서 길이 끊긴다, 한 분은 이어진다. 어쨌든 진입로는 같은 의견이라 인사드리고 출발합니다. 


봄이 되면 매우 일찍 피는 아주 작은 꽃입니다. 이름은 모르겠네요. 앙증맞죠!


파릇파릇한 새싹을 뜯어 먹는 흑염소. 지금은 서로 머리받기 하고 있습니다.


계룡산으로 가는 임도는 중간에 표시되지 않았습니다. 개통 전 지도인 듯합니다. 빨간 글씨로 "거제시 7-가"로 표기된 사거리 500미터 전쯤에 좌회전 길로 가야 합니다. 잘못 들면 다시 돌아나오면 됩니다. 어차피 자전거를 타게 되니까요.


여기가 좌회전길.


좌회전하면 이렇습니다. 하늘은 파랗고 대기는 따스하며 몸과 마음은 편안하고 충만합니다. 문득 죽음이 떠오르고 이내 대충, 재밌게 사는 게 낫지 싶습니다.


우선 왼쪽 길로 가지 않고 직진해 봅니다. 아래 지도의 선자산의 "자"자를 가로지르는 길이 계룡산 정상가는 길입니다. 역시 표시되지 않아서 풀잎으로 급조하여 사진을 찍었다.

 ▲황토흙 배경으로 사진 한 장.
돌아 내려와 계룡산 길로 갑니다.


임도 개통공사 한지 몇 년 되지 않은 것처럼 보입니다.


오른쪽 흙길이 MTB코스입니다. 아래 숫자 7680은 거리를 나타냅니다. 7,680M 지점. 전체 8KM 정도 됩니다.


다시 오릅니다.


고갯마루에 도착합니다.


용산마을이 동쪽에서 진입할 수 있는 길인가 봅니다.


정상 바로 아래 공터입니다.


이 곳이 정상. 멀리 조선소가 보입니다.


여기까지 차도 올라어네요.


이제 내려갑니다.


 ▲동백꽃


올라갈 때와 다른 길로 내려옵니다.


거제여상 근처. 이곳에서 허기를 달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