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홀로 국토종주 ' 그 단어 만으로 설레고 두근거린다. 나에게 자전거 종주는 단순한 버킷리스트중 하나였다. 이루고 싶은 100가지 중 한가지였달까? . . . 그렇게 버킷리스트로만 남겨지던 어느날. 별다른 이유없이 작년부터 썻지만 마무리 짓지못한 다이어리를 펼쳤다. 왜 이날 나는 먼지덮힌 상자를 열었을까? 지금 생각해도 궁금하다. 마지막 장에는 굻고 크게 써놓은 버킷리스트100이란 글자가 보인다. 내가 이룬것들을 천천히 빨간펜으로 동그라미를 치기 시작했다. . . 열심히 쳤지만 8번째 동그라미에서 더이상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 더이상 동그라미 칠게 없다. 없어.. 내가 1년동안 하고싶은 일이 있었나? 행복했었나? 즐거웠나? 많은 물음들 사이에서 해결책이 나왔다. 지금 당장 주저하지말고 시작하자. 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