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일주 열한번째 구간 금강하구둑 ~ 부안 내소사 코스를 미리 살펴보면 군산항 주변으론 일제식민지 시대의 흔적이 곳곳에 고스란히 남아있다. 하지만 지금의 군산은 우리나라의 지도를 새로 그리는 새만금사업으로 서해안의 중심지로 변화하고 있다. 과거와 미래가 교차하는 군산에서 자전거여행을 시작한다. 장항에서 금강하구둑을 넘으면 이 코스의 출발점인 군산이다. 금강공원부터 시작되는 바닷가 자전거도로는 구암동 이마트 뒤까지 이어진다. 금강과 바다가 만나는 지점에서 건너편 서천을 바라보며 여유있는 라이딩을 즐겨보자. 이마트 건너편은 좁은 골목길 사이로 기차가 다녔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경암동이다. 잠시 자전거에서 내려 철길을 거닐며 이 골목의 정취와 사연을 카메라에 담아보는 것도 좋다. 경암사거리에서 군산항 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