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지식/자전거용품

겨울철 라이딩 용품_20161124

알 수 없는 사용자 2016. 11. 24. 17:06

 

겨울철 라이딩 방한 용품

 

추운 겨울철 라이딩 시 내 몸을 따뜻하게 보호해줄 방한 용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겹쳐입기(레이어링)

추운 겨울 자전거를 탈 때, 너무 춥게 입어서도 곤란하지만 너무 따뜻하게 입어서도 안 됩니다. 처음엔 춥다가 열이 나기 시작하면서 몸이 후끈해지기 때문인데요. 너무 춥지도 덥지도 않게 적당한 체온을 유지해 주는 것이 겨울철 라이딩에서 중요합니다.

적당한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옷을 겹쳐 입어야 합니다. 두꺼운 옷을 걸치기 보다는 얇은 옷을 여러 겹 입는 것이 좋습니다.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는 옷 사이에 공기층을 형성해 더 따뜻하다는 것이고 둘째는 더울 때 벗고, 추울 때 입기가 편하기 때문입니다.

너무 따뜻하게 입어서 땀이 나기 시작하면 옷이 젖어서, 쉴 때 땀이 식으면서 오히려 추워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체온이 너무 올라가지 않도록 적당하게 옷을 입고, 땀이 나기 시작하면 겹쳐 입은 걸 하나씩 벗으면 됩니다. 

 

_겹쳐입기(레이어링) 여러가지 예_



옷을 겹쳐 입을 때 참고할 점 세 가지입니다.

첫째, 맨 살에 가장 먼저 닿는 레이어만큼은 꼭 아웃도어용을 입는다. 

피부와 가까운 레이어일수록 땀에 젖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젖더라도 체온을 덜 빼앗아가고 빨리 마르는 소재를 입어야 합니다.

둘째, 따뜻하지만 땀배출이 잘 되는 옷을 입는다.

중간 레이어로 보통 기모져지를 많이 입는데 땀방울이 잘 맺힌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투습이 잘 되는 소재를 찾는 것이 관건입니다.

셋째, 앞면은 방풍, 뒷면은 투습이 잘 되는 자켓을 입는다.

자전거는 운동 특성상 끊임없이 바람을 맞기 때문에 앞쪽은 방풍을 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무리 따뜻한 옷이라도 방풍 기능이 없으면 옷 사이사이로 들어오는 한기를 막지 못합니다. 그래서 자켓 앞면은 바람을 막아주는 기능이 탁월한 옷을 골라야 합니다. 하지만 뒷면까지 방풍 기능이 있으면 상체에서 나오는 체열이 나갈 곳이 없어서 땀이 맺히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땀이 많이 나는 뒷면은 투습이 잘 되는 소재로 만들어진 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등산용품이나 다른 운동을 할 때 입는 방풍자켓은 앞뒤가 모두 방풍처리되어 있어 자전거용 자켓을 입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2. 더 추운 곳_워머s

워머는 옷을 입기 전에 특별히 추운 곳에 덧대어 입는 용품입니다. 종류로는 팔을 감싸주는 암워머, 다리를 감싸주는 렉워머, 무릎을 감싸주는 니워머 등이 있습니다. 자전거를 탈 때 무릎이나 팔, 다리 중 유독 추운 부위가 있습니다. 그 부위 때문에 한 겹을 더 입기 보다는 더 보온하고싶은 부분만 챙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_암워머_                                    _렉워머_

3. 온몸의 끝자락_장갑, 토시(바미트, 핸들커버), 덧신(오버슈즈, 슈커버)

자전거를 타면 바람을 정면에 맞는 사지말단이 차가워집니다. 겨울엔 특히 그렇고요. 그래서 손과 발이 얼지 않도록 보호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_여러 형태의 장갑_


을 보호하려면 장갑이나 토시를 끼면 됩니다.

장갑은 윈드스토퍼나 고어텍스 같이 바람을 막아주는 소재를 사용한 제품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많이 추운 날에는 보드 장갑도 좋습니다. 장갑이 두꺼워질수록 보온성은 좋아지지만 단점도 있어요. 감각이 둔해져 레버조작이 어려워진다는 것과 그립력이 떨어지는 것인데요. 손이 핸들에서 미끄러지거나 제동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위험해지므로 되도록 자전거용 장갑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손에서 나는 열을 배출하지 못하면 땀이 나서 나중에는 오히려 추워지기도 합니다. 장거리를 이동한다면 장갑을 한 켤레 더 챙겨서 마른 장갑을 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두꺼운 장갑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것이 토시입니다.

겨울에 오토바이 핸들에 두툼하게 덧댄 방한용품처럼 자전거용 토시도 있습니다. 토시가 바람을 막아주기 때문에 얇은 장갑을 끼고 탄다면 그립력도 좋고, 감각이 둔해질 일도 땀이 나서 손이 차가워질 염려도 없어집니다.

 

_자전거용 토시_

덧신은 오버슈즈, 슈커버라고도 부르며 신발에 덧대어 로 들어오는 바람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단점이라면 제품이 클릿슈즈용으로 나와 있어 일반 신발에 맞지 않는다는 점인데요. 일반 신발을 신을 거라면 방풍이 잘되는 신발을 신는 것이 좋습니다.

  

_자전거 슈커버_

4. 얼굴 방한 용품_헬멧, 모자, 버프, 넥워머, 고글, 귀마개, 바라클라바

헬멧은 안전용품이지만 동시에 방한용품이 되기도 합니다. 머리로 들어오는 바람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인데 통풍구 때문에 완벽한 방한용품이 될 수는 없습니다.

머리는 몸에서 체온이 가장 많이 빠져나가는 곳이라 보온을 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나 추운 날씨에 머리가 차가워지면 뇌혈관계가 갑자기 수축해서 위험해질 수 있으므로 머리 보온이 중요합니다. 모자를 써서 체온을 보호해야 하지만, 너무 따뜻하게 싸매면 땀이 나서 오히려 체온을 빼앗길 수 있기 때문에 적당히 보온해야 하는데요. 모자를 대신하는 용품으로는 버프나, 바라클라바가 있습니다. 바라클라바는 목부터 얼굴 전체를 감싸는 형태라 쓰고 벗기가 편하지는 않고 너무 더워질 수 있습니다. , 눈코입이 막혀있는 형태라면 고글에 습기가 찰 수도 있습니다.

는 손가락, 발가락처럼 사지말단이라 자전거를 탈 때 매우 시렵습니다. 귀도리나 버프 등으로 귀를 꼭 막아서 보온해주어야 합니다.

을 방한 용품으로는 버프나 넥워머가 있는데 살에 닿는 촉감이 따뜻한 넥워머가 더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날씨가 추우면 도 시려요. 고글을 꼭 껴야 춥지도 않고, 눈물이 시야를 막는 아찔한 상황도 면할 수 있습니다.

 

           

                                  _귀덮개가 있는 모자_                                   _넥워머_

  

                                       _ 여러 모양의 바라클라바_                                            _버프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