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피팅

자전거 피팅의 이론적 배경 - 안락함

nuegocci 2016. 9. 12. 16:10

자전거 피팅의 이론적 배경 - 안락함

안락성은 좋은 자세를 위한 요소들 중 가장 연구가 덜 된 부분입니다. 이 변수는 경험적인 사실이 많고 오랜 시행착오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Science of Cycling’ 같은 가장 잘 알려진 책에서조차 좀 더 체계적인 근거 없이 많은 이야기들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안락함에 대한 관심은 자전거를 타는데 불편할 때 갖게 됩니다.

여기서는 신체와 자전거가 직접 닿는 부분들을 고려하여 안락성에 관련된 여러 측면들을 논의할 것이다. 이들 세 군데의 접촉 부분(핸들바, 안장, 페달)이 자전거 조정에 있어서 프레임의 크기보다 더 중요하다. 많은 사이클리스트와 판매자들은 프레임의 크기를 주로 고려합니다. 프레임의 지오메트리는 신체와의 접촉 부분들이 상호 적절한 비율이 되도록 자전거를 조정할 때만 고려됩니다. 이것은 자전거를 타는 특성에 따라 프레임의 지오메트리가 중요하다는 사실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 안장

안장은 편안해야 합니다. 안장의 모양은 엉치뼈들 사이의 간격과 골반의 모양에 달려 있습니다. 엉치뼈들 사이의 간격이 넓고 골반이 둥글수록 안장은 더 넓은 것은 써야 합니다. 또한 안장의 너비는 상체의 위치에도 영향을 받습니다. 등을 많이 구부린 자세에서는 좁은 레이싱용 안장이 좀 더 편하고 다리 안쪽의 쓸림(마찰)이 적습니다. 몸을 세운 자세로 앉을 때는 넓은 안장이 대개 좀 더 편합니다.(Van Hulten, 1999)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안장의 너비와 모양, 자전거를 타는 이의 자세를 함께 고려한 실질적인 측정법은 아직 개발되지 못했습니다. 지금으로서 할 수 있는 조언은 시행착오를 통해 스스로 찾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안장의 기울기도 따져 보아야 합니다. 기준은 수평입니다. 안장의 앞쪽을 높이면 요도나 전립선 부위가 저릴 수 있습니다. 그러면 자연스레 엉덩이를 뒤쪽으로 기울이려 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허리에 더 많은 압력이 실리게 됩니다. 안장의 앞쪽을 내리면 엉덩이가 앞쪽으로 미끄러지려고 합니다. 이를 막아 평상시의 자세로 하려고 하는데 그러면 손, 손목, 팔, 어깨에 많은 압력을 받게 됩니다. 안장의 높이는 자전거를 타는데 편하다고 느끼게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안장의 높이가 너무 높으면 근육이 과도하게 뻗치게 되고 안장의 높이가 낮으면 사두근(아래 그림에서 Quadriceps)에 가해지는 긴장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질 것입니다.

■ 핸들바


      

핸들바의 조정과 자세 사이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도 행해졌습니다. (Bremmer, 1994) 이 연구에서 중요한 결론은 안장과 핸들바 사이의 거리는 상당히 개인적인 사항이란 것입니다. 이런 실용적인 연구의 맹점은 습관적인 요소들이 측정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Bikefitting.com’의 경험에 의하면, 이 부분에 평소 익숙해 있던 사이클리스트들은 안장과 핸들바의 거리와 높이가 변하면 불편하게 느낍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사이클리스트들은 결국 변화한 상태가 개선되었다고 믿습니다. 핸들바의 너비는 어깨의 너비와 조화되어야 합니다. 폭이 너무 넓은 핸들바는 사이클리스트의 전면부 단면적을 증가시켜 공기저항을 높입니다. 다른 결점은 사이클리스트의 견갑골(날개뼈) 사이가 축 처질 것입니다.

(역주 : 팔 힘의 효율성이 떨어집니다.) 장시간 이런 자세가 지속되면 목과 어깨에 무리가 될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것과 반대로 핸들바의 폭이 좁아도 산소흡입량은 줄어들지 않습니다. 하지만 핸들바의 폭이 좁으면 비교적 조향성이 떨어집니다. 조향각은 팔꿈치 아래의 팔과 손이 일직선 상태가 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좋은 공기역학적인 자세와 편안한 자세가 항상 일치하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사이클리스트가 원하는 종목과 속도에 따라 자세를 결정하면 될 것입니다.

■ 페달

       

사이클링 신발과 접촉하는 페달은 사이클리스트의 운동력을 자전거에 전달하는 기능을 합니다. 신발과 페달이 충분한 안정성을 줌으로써 엉덩이, 무릎, 발에서 내는 힘의 방향이 일직선상에 놓이게 됩니다. 페달링할 때 무릎을 탑튜브에 스치듯이 하라고 하는데 이는 정확하지 않은 자세입니다. 이 페달링 자세는 무릎을 안쪽으로 들어가게 하는데 힘손실과 무릎 관절에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또한 이는 안락함의 관점에서 중요합니다. 일반적인 믿음과는 반대로 사이클리스트는 자전거의 움직임에 따라 자신을 맞추어야 합니다. 신발 클릿의 위치는 발이 페달에 똑바로 놓여서 무릎 관절에 안정성을 주도록 정해져야 합니다. 페달은 충분히 넓어야 하는데 발의 앞쪽 전체가 지지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무게를 줄이고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해서 페달은 되도록 작게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페달의 안정성은 신발과 신발 밑창의 딱딱함, 페달과의 연결에 좌우된다.

자전거 신발에 따라 다리의 동선이 바뀌기도 하는데 자신에게 맞는 깔창으로 이를 바로 잡는 방법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