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국내여행/전국여행

거제도 자전거 여행 - 서울에서 고현까지 버스로

nuegocci 2016. 9. 20. 11:02

2009.03.09

저녁 먹고 세계야구선구권대회 아시안 예선 한국:일본 경기를 5회말까지 보고 출발합니다. 인덕원 지나 과천에서 양재천 자전거도로를 따라 갑니다. 우면동의 양재천에서 도로로 나가 남부터미널로.
야구는 8회말. 아직 한국(1):일본(0)
늦은 시간이라 터미널 상가도 대부분 닫혀 있고 한산합니다.

9회말 1:0으로 경기가 끝나자 보던 이들이 환호합니다.

거제의 고현시외버스터미널까지 가는 버스.
11시20분차가 있고 11시30분차가 있습니다.
앞차는 직접 가는 것이고 뒷차는 몇 군데 들러 가는 것입니다.
앞차는 4시간 남짓 걸리고 뒷차는 5시간 정도 걸립니다.
앞차는 비싸고 뒷차는 비교적 쌉니다. 뒷차가 26.100원.
좁은 칸에는 앞바퀴 분리하니 들어가네요.

 ▲ 고속버스 짐칸에 자전거를 실은 모습.

잠을 자려 하였으나 쉽게 오지 않습니다. 거의 뜬 눈으로 갑니다.

운전기사의 거친 질주로 예상시간보다 50분 빨리 도착합니다. 시내를 돌다가 우선 밥을 먹기로 합니다. 우선 찜질방을 찾습니다. 자전거 맡겨 주는 찜질방.
시내에 있는 한 곳에서는 거부되어 오토바이 타고 가는 이에게 물으니 5분 정도 가면 큰 곳이 있답니다. 잘 곳을 확인했으니 이제 밥부터 먹기로 합니다.
찻집에서 식당으로 바뀐 때문인지 느낌이 식당 같지 않습니다. 거제가 밥값이 비싼 편입니다. 안양보다 1,000원 정도 비싸게 느껴졌습니다. 관광지인 데다가 조선업이 활황이라 돈이 많은 동네이기 때문이겠지요.

 ▲찻집 분위기의 밥집

밥을 먹고 찜질방에 5시쯤 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