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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 김서림 원인과 대책

nuegocci 2016. 12. 16. 15:01

▒ 안경 김서림의 원인과 방지대책

안경을 쓰는 이들이라면 추운 곳에서 더운 곳으로, 또는 더운 곳에서 추운 곳으로 갑자기 이동했을 때 안경에 김이 서려 앞이 제대로 안 보이는 불편함을 겪어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김이 서리기 위한 추운 곳과 더운 곳의 온도 차이는 최소 15℃ 이상이거나 습도가 상당히 높아야 합니다. 겨울에는 실내외의 온도 차이가 흔히 15℃ 이상 차이나기 때문에 특히 김서림이나 결로가 잘 나타납니다.

추운 겨울에 밖에 있다가 방안으로 들어오면 차가워진 안경에 방안의 공기가 접촉하면서 열을 빼앗기게 됩니다. 이 때 기체 상태의 수증기가 액체 상태로 변하는 것입니다. 아래 그림처럼 맥주를 잔에 따랐을 때 잔 표면에 물방울이 맺히는 것도 같은 이치입니다. 맥주가 충분히 차가워야겠죠.

안경에 김이 서렸다고 잘 보이지 않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그림출처 : http://blog.daum.net/mizue2001/12746739

안경 표면에 김이 서리면 물은 표면장력이 높아서 동글동글하게 물방울이 맺히는데 빛이 물방울을 투과하면서 난투과(?)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눈에 초점이 안 잡히게 되어 뿌옇게 보이게 됩니다. 김서림방지제를 바르면 물의 표면장력을 약하게 하여 물방울로 맺히는 것이 아니라 균일하게 펼쳐지게 됩니다. 그래서 난투과(?)를 현저히 줄여 비교적 선명하게 보이도록 하는 것입니다. 엄밀하게 말하면 김은 서리는데 물방울 상태가 아니라 고르게 펼쳐지게 하는 것입니다.

안경에 김이 서리는 것은 실내외의 온도차이 외에 추운 실외에서 마스크를 썼을 때 내뿜는 숨의 수증기가 안경에 맺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맺히는 원리는 같습니다.


■ 김서림 방지대책

김서림방지액을 바르면 물의 표면장력을 줄어듭니다. 아래의 오른쪽 그림처럼 됩니다. 

내뿜는 숨에 의한 김서림을 방지하려면 숨이 안경에 닿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마스크를 쓰게 된다면 위쪽으로 숨이 새어나오지 않도록 막아야 합니다. 김서림 방지 마스크도 있습니다.

위쪽으로의 배출은 막고 별도의 배출구 만들었으면 더 효율적일 듯한데 위 상품은 위쪽의 배출만 막는 형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