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지식/자전거지식

전기자전거는 성장 중

nuegocci 2017. 2. 24. 13:36

전기자전거

전기자전거란

전기자전거는 전기 모터를 이용하여 페달링의 힘을 덜 들이도록 주행을 도와주는 방식의 자전거를 말합니다. 크게 스로틀 방식(온전히 전기만으로도 주행할 수 있는 방식, 페달링도 가능)PAS(Pedal Assistant System : 페달링 동작이 있어야만 전기가 공급되는 방식)으로 나뉩니다. 일반 자전거에 비해 비싸고 무겁고 자주 충전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지금의 체력으로 더 멀리, 더 빨리 가고 싶은 이들에게 좋은 선택입니다. 다만, 현재 국내법으로는 전기자전거는 자전거로 분류되지 않고 있어 자전거도로를 통행할 수 없습니다. PAS 방식에 한해 자전거에 포함하려는 법안이 심의되고 있습니다. 법안 통과 전이라도 원동기 면허가 있다면 전기자전거로 일반도로를 주행할 수 있습니다. 자전거도로는 통행할 수 없습니다. 물론 도로가 아닌 산길을 타는 것은 제약 없이 가능합니다.

전기자전거의 구조는 모터부, 제어부, 디스플레이부, 충전지, 케이블로 나눌 수 있습니다.

 

구동방식에 따른 구분

핸들스로틀방식(Handle Throtlle System) : 핸들 스로틀로 속도를 올리는 방식으로 오토바이와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핸들의 손잡이를 돌리면 가속이 되죠. 엔진에 들어가는 유량이 많아지면서 가속이 됩니다. 전기자전거는 전기가 더 많이 공급되는 것입니다.

PAS 방식 : 페달링의 동작이 있어야 모터가 동작하도록 만들어진 방식입니다. 페달링의 동작을 감지하는 방법으로는 자석을 이용하여 단순하게 페달링이 되고 있는지만 판단하는 방법과 토크를 감지하여 일정 비율의 힘을 보조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전자의 경우 사람이 내는 힘에 따라 일정 비율의 힘을 보조하지 못하기 때문에 실제로 자전거 페달링을 하는 것과 위화감이 있지만 후자의 경우에는 사람이 내는 힘에 비례하여 일정 비율만큼 보조하기 때문에 실제로 자전거 페달링을 하는 느낌을 갖게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자전거도로를 타고 싶다면 반드시 PAS 방식의 자전거를 이용해야 합니다.

 

자전거이용활성화에 관한 법률

현재 법개정의 기준

PAS방식/시속 25km이하 운행/중량 30kg미만/13세 미만 어린이이용금지/보호장구 착용

면허증과 여러 가지 규제들의 문제로 활성화법 개정이 어려웠지만 201610월에 전기자전거 활성화 방안이 발의되었고, 20172월 국회에 상정되어 있는데 국정이 혼란하여 조금 늦어질 수도 있겠네요.

수정 : 2017.3.2. 본회의 통과. 1년 유예 기간을 두고 내년 3월부터 PAS(페달보조형) 방식의 전기자전거는 면허없이 자전거도로를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여러 나라의 전기자전거 관련 법규

구동모터의 방식

1. 허브모터 ; 자전거의 허브 부분에 모터가 장착되는 방식으로 둥근 원모양으로 되어 있고, 모터동력과 자전거 페달링 동력이 따로 전달됩니다. 바퀴만 교체하면 되어 개조가 용이하며 특히 스로틀 방식으로의 개조시 작업이 비교적 수월합니다.

<Copenhagen wheel>


2. 센터드라이브 = 중앙구동방식 = 미드드라이브

위 사진은 프레임도 전용으로 나온 것이지만 기존의 자전거에 크랭크 부위만 모터구동으로 교체할 수 있는 모델도 있습니다.

비비 부위에 모터를 장착하여 크랭크를 돌리는 방식으로 모터의 힘과 인간의 힘을 합쳐 크랭크셋(크랭크, 비비, 앞변속기)을 분리 후 비비와 크랭크셋 부위에 모터가 장착됩니다.

장점 : 무게중심의 변화가 적고, 정비 편리성, 기존 자전거를 개조할 수 방식이라 폭 넓은 개조방식

단점: 허브모터와 동급출력대비 가격이 높고, 변속을 해야 이 방식의 장점을 살릴 수 있기에 스로틀 방식만 고집한다면 불편할 수도 있고, 일반 뒷변속기와 체인 등의 소모품을 더 강한 힘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체인 및 톱니의 마모가 빨라 주기적인 자전거 점검이 필요합니다.

 

3. 히든파워 ; 뒷바퀴의 타이어와 롤러가 마찰하여 바퀴를 돌리는 방식.

장점 : 장착 및 탈착이 쉽다. 무게가 가볍다.(2.6kg 밧데리, 장착키트까지 총무게).

단점 : 타이어와의 마찰로 돌기가 없는 타이어를 써야 하고 그럼에도 소음이 큰 편입니다. 눈이나 비를 맞으면 타이어와 롤러사이에 마찰이 작아져서 힘전달이 제대로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최고 250w이기에 속도에 대한 아쉬움이 있습니다. 순간출력은 750w라고 합니다.

 

전기자전거 제조사

30~1000만원 이상까지 다양한 가격대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알톤과 삼천리, 샤오미 제품은 저가의 전기자전거 시장을 공략하고 있고, 만도 풋루스는 깔끔한 디자인과 폴딩이라는 무기로 떠올랐으나 21.5~21.7kg의 무거운 무게와 부담스러운 가격(200~300만원 이상), 개조 가능한 부분이 페달이나 안장뿐인 것도 단점입니다.

이 외에도 시마노, 혼다, 야마하, 테일지, 안지오바이크, 벨로스타 등 많은 전기자전거 제조사가 있습니다.

 

비젼

모터구동방식은 허브모터방식보다 중앙구동방식의 비율이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디자인의 측면에서 좀 더 유리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세계 전기자전거 시장도 점점 확대되고 있는데 예로 세계적인 자전거 유로바이크쇼(전세계 자전거 트렌드의 중심에 서있어 어떤 쇼보다 빠른 정보를 얻기 유리한 쇼)에서도 전기자전거의 전시비중이 일반 자전거보다 커지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전기자전거 시장에서 강자도 약도도 없는 만큼 향후 다양하게 출시되는 전기자전거들의 다양한 모습들을 기대해도 좋겠습니다.

 

전기자전거 Q/A

1. 무게가 무거운지?

가벼운 것은 2.6kg(히든파워)부터 모터의 출력, 충전지 등의 선택에 따라 달라지는데 대개 10kg은 넘지 않습니다.

 

2. 한 번 충전하여 달릴 수 있는 주행 거리는?

배터리 용량과 도로 사정, 그리고 주행자의 습관에 따라 큰 차이가 있습니다. 오르막이 많다면 전기소모도 많아지고 페달링을 덜할수록 전기소모량은 늘어납니다.

 

3. 한 번 충전하면 몇 시간을 달릴 수 있나요?

2번에서처럼 여러 변수에 따라 달라집니다.

 

4. 전기자전거를 타는 것이 운동이 될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충분한 운동이 됩니다. 같은 시간, 같은 거리를 탄다면 일반 자전거에 비해 힘이 덜 들겠지만 더 오래, 더 멀리 간다면 운동량을 같아지겠죠. 한마디로 타기 나름입니다. 심지어 스로틀 방식으로 페달링을 하지 않더라도 누군가에게는 집안에 있는 것보다는 운동이 됩니다.

 

5. 주행 중 자가발전 가능한가요?

현재 판매되고 있는 전기자전거 가운데 자가발전하여 모터를 재구동하는 방식은 없습니다. 제조가 크게 어려울 것은 없지만 제조비용 증가, 자전거무게 증가, 정비 난이도 상승 등 단점이 훨씬 커지기 때문에 출시되지 않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6. 전기자전거는 왜 가격이 비쌀까요?

기존의 자전거에 추가 기능과 부품이 들어가기 때문에 제조비용이 증가하는 것은 당연하겠죠. 아울러 사후처리 비용도 일부 판매가격에 들어가는 경우가 일반적이죠.

7. 전기자전거 모터는 방수 기능이 있나요?

안개, 소량의 비나 눈 등의 생활방수는 되지만 폭우, 침수 등의 상황에서는 방수되지 않습니다. 비올 때는 전기자전거를 타지 않는 것이 좋고, 주행 중 비를 만난다면 잠시 비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8. 전기자전거 이용시 한 달 전기료는 얼마인가요?

전기자전거를 한 달에 20회 정도 충전하면 약 1,000 ~ 2,000원 정도의 전기요금이 나옵니다. 만약 누진세가 적용되면 이보다 조금 더 나올 수 있지만 알려진 바에 따르면, 한 달에 1,000 ~ 2,000원 꼴입니다

 

9. 전기자전거 조작이 어렵지 않나요?
전기자전거일지라도 브레이크, 변속, 조향 등의 기본적인 구조는 동일하기 때문에 조작은 바뀌지 않기 자전거를 타는 소비자라면 조작이 어렵지 않습니다. 그래도 익숙해질 부분도 있으니 조심하는 것이 좋겠죠.

 

10. 전기자전거 보관방법

배터리 사용시 실내공간에 보관하고, 주행 후에 바로 충전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리튬배터리는 종지전압이 떨어지면 사용불가)

배터리 보관시 1~2달에 한 번씩 충전하고, 온도에 민감하니 겨울철이라면 실내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터

평소에 과부하, 스로틀만으로 주행하는 것은 삼가고 사용에 무리가 될 조작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청소시 가벼운 물청소는 가능하나 고압세차는 모터침수 가능성이 있으니 피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