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릉이 첫 걸음마_20161004 아아 얼마간이었던가서울 시내에 요상한 철덩이들이 뭉텅이로 들어선지가납작한 네모판에 둥그런 훌라후프 모양,노끈으로 묶여 쓰이기를 기다리는 것이바로 바로 바로 바로 따릉이였다! 서울 시내 곳곳에 던져둔 ‘요상한 철덩이’가내가 그렇게 바라고 그리던자전거 공공대여 시스템인 따릉이 거치대였던 거다. 따릉이를 처음 접한 것이 올봄,그것도 아주 이른 봄종로 어디쯤이었다. 서울자전거라는 이름을 달고쪼로록 예쁘게 서있는 모습을 보고드디어 내고향 서울에도 공공자전거 대여시스템이 생겼구나설레면서도 한편 왜 도심 한복판,소위 시내라고 불리는 지역에만 있는지 내심 불만스럽기도 했다. 몇 개월 후,그 ‘요상한 철덩이’는 사무실 앞에, 내가 사는 동네 앞에 십수 개에서 수십 개씩 묶여 있었다. 다..